마다가스카르 바오밥 나무는 마치 아이슬란드의 오로라와 같은 존재라 생각하는데요!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같이 거대한 랜드마크는 아니지만, 어린왕자가 그랬듯 마다가스카르의 바오밥 나무는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마다가스카르 바오밥 나무가 가득한 바오밥애비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다가스카르 바오밥 나무 최고의 스팟
생떽쥐페리 소설 ‘어린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 나무는 아마도 많은 분들이 책을 통해 한번쯤 눈으로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을 것입니다.
어린왕자는 바오밥 나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철학을 보여주고, 무시하면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작은 것들이면서 욕심과 집착을 상징합니다.
바오밥 나무는 씨앗은 작고 희미하지만, 뿌리는 내리면 거대한 나무로 자라면서 작은 욕심이 큰 문제를 일으킬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실제 소설에서 쓰여진 것 처럼 바오밥 나무는 마다가스카르에서만 자생하는 나무로, 길쭉한 몸통과 두꺼운 줄기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다가스카르 바오밥 애비뉴(Avenue des Baobabs)
바오밥 나무가 많은 모론다바는 시내에서 18km 쯤 떨어져있고 약 50분정도 걸리고,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는 코티스로 대략 12~1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마다가스카르 전역에 바오밥 나무가 서식하고 있지만, 모론다바만큼 바오밥 나무가 군락지를 형성하여 2km에 걸쳐 마다가스카르의 상징을 보여주는 곳은 없을 정도입니다.
바오밥애비뉴라고 부르는 이 곳은 택시로 이동이 가능하고, 특히 일출과 일몰 시간의 바오밥 나무는 장관을 이루기 때문에 꼭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오밥의 도시, 모론다바 여행 일정
모론다바를 대표하는 관광지가 바오밥 나무이기 때문에 다른건 볼게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서쪽 해안에 위치하여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습니다.
또한, 모론다바의 키린디 국립공원에는 마다가스카르의 최상위 포식자인 포사를 포함하여 시파카, 브라운 리머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바오밥 나무와 함께 구경하는 것이 좋은데요!
07:00 모론다바 출발
08:30 바오밥 거리 도착
09:00 키린디 공원 도착
10:30 키린디 국립공원 투어
11:40 키린디 출발
13:40 바오밥 거리 도착
18:30 모론다바 도착
투어 형태로 되어 있는 모론다바 여행은 바오밥애비뉴를 일출/일몰 시간에 넣고, 주간에 키린디를 다녀오는 일정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투어 차량비 100만 아리아리(32만원), 키린디 국립공원 입장료 5만 아리아리(1만6천원), 가이드비(3천원) 정도 경비가 지출됩니다.
그리고 식비는 점심식사 3만 아리아리(1만원), 바오밥 주스 5천 아리아리(1600원)정도 필요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다가스카르 모론다바 여행 후기
바오밥 거리에서의 일출과 일몰은 어린왕자를 보고 자란 저에게 최고의 스팟이라 할 수 있을만큼 아직도 눈을 감으면 종종 떠오르는데요
키린디 국립공원에서 봤던 시파카 가족이 폴짝폴짝 점프를 하며 돌아다니는 모습과 포사 무리는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기에 사진으로 한번씩 다시보곤 합니다.
조금더 여유있게 다녔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곤 하지만 이런 아쉬움에 다음 여행을 계획하는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네요
만약 다음에 한번더 마다가스카르 여행을 하게 된다면 모론다바 시장에 들러 바오밥 나무 씨앗을 구입하거나 구경해보는 여유도 즐겨보고 싶습니다.
마다가스카르는 자연과 야생동물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여행지입니다.
일본, 홍콩, 대만 그리고 동남아시아, 유럽 여행에서 더이상 볼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아프리카로 떠나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리며 글을 마치겠습니다.